[날씨] 전국 많은 비... 제주도· 남해안엔 태풍급 비바람 / YTN

2023-04-05 109

고마운 단비지만, 일부 지역에는 봄비가 아닌 마치 여름비처럼 내리고 있어 걱정입니다.

서울도 어젯밤부터 다소 강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초속 10m 이상의 돌풍이 관측되는 곳도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강한 비바람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낮 기온도 전날보다 5도 이상 떨어져 꽤 쌀쌀합니다.

외출하실 때는 옷차림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강한 저기압이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고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비와 함께 바람도 비상입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도에서는 초속 30m가 넘는 태풍급 돌풍이 관측됐고요.

남해안과 충남 해안에도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도 내려졌습니다.

배편과 항공편 이용하시는 분들은 운항정보를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제주 산간에는 무려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전남 보성과 진도 등 전남 해안도 100mm가 넘는 누적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는 내일까지, 제주 산간과 남해안에 100mm 이상, 서울 등 내륙에도 최고 50mm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비와 함께 기온은 어제보다 3∼7도가량 낮겠습니다.

서울 16도, 대전과 대구 17도가 예상됩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날씨가 더 쌀쌀해지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3도까지 떨어지고 낮 기온도 15도 안팎까지 떨어져 기온 변화가 극심할 전망입니다.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며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도 많이 미끄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퇴근길에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




YTN 원이다 (wonleeda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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